그럼 시카고에
그러니까 일 포기하고
물론 그전에...
우리 결혼을
뭐라고 해야 할지
일 하기로 해서
재키, 주차장에서 그거 해도
넌 죽었어
나 알몸이라고!
아프리카에 있는 에릭한테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아줌마가 원래
캠프에 갔을 때는 큰 카드에
'사랑해, 우리 아들'이라고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바로 다음 날
네, 맞아요
친숙한 목소리를 들으면
저 포키 피그
'끝났어요, 여러분!'
혹시 하이드 있어요?
아니, 없으니까 안심하렴
한 달 전에 그렇게 시카고를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에요
하이드가 불쑥 나타나서
방금 소금 한 봉지를 먹었더니
어쩜 그렇게 맛있지?
몰라, 하이드한테 물어봐
재미없거든!
자, 그러면...
녹음 한번 해 볼까?
안녕, 에릭
지금 도나랑 페즈도
자기야, 안녕
그리고 나도 많이 보고 싶어
어디 보자
아빠랑 엄마가
연기가 자욱한 지하실에서
네가 공항으로 가자마자
페즈가 청소를 한다길래
감히 여기서 대마초를 피워?
산뜻한 레몬 향이
네놈들 엉덩이를
끝까지 찾아서
- 찾았다!
두 봉지라 이거지?
난생처음 보는 거예요
아저씨 아들은
여보, 이 쓰레기를
너희가 골초가 되기 전에
저게 다냐?
네, 저게 다예요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 제 말은
그게 그러니까...
몰라요!
그래서 엄마가 죄다 버렸고
그 뒷이야기도 마저 하셔야죠
- 제가 할게요!
말하면 되잖아
여보, 또 찾았어!
여보!
이게 무슨...
가겠다는 거야?
너를 택할 수도 있어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
모르겠어
오늘 아침에 떠났대
아무도 모를 거야
녹음테이프를 보낸다니
좋은 생각이 넘치잖니
내 얼굴을 붙여서 보냈어
말풍선도 붙여서 말이야
집에 오겠다고 난리였다니까
그때 정말 난리였죠
얼마나 반가워할까
흉내 잘 내요
떠난 뒤로는 감감무소식이야
저를 죽일지도 몰라요
탄산음료가 너무 당기네
바로 네 뒤에 있으니까!
엄마야
같이 있어
엽서 잘 받았어, 고마워
무슨 말부터 할까
뚜껑이 제대로 열렸었다
네 친구들이 딱 걸렸거든
아빠랑 같이 내려갔지
내가 애쓰는 거 뻔히 알잖아
나게 하려고 말이야!
아무리 숨겨봐라
걷어차고 말 거니까
- 찾았다!
정말 혼나야겠어요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려 버려
들킨 걸 다행인 줄 알아!
보드게임을 피우는 게 다예요
담배 하며 놀 거라고요
다들 따끔한 맛 좀 봤지
- 이리 내!